수확철을 맞은 농촌지역에 최근 각종 농산물 도난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포항에서도 정미소 창고에 보관해둔 쌀과 벼 350여만원어치를 도난당했다.
지난 13일 새벽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한 정미소에서 마을 주민 정모(55)씨가 보관해 둔 쌀 40㎏짜리 11가마와 도정하려던 벼 30㎏짜리 22포대, 찰벼 30㎏짜리 22포대를 도난당했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잠겨 있지 않은 창고문을 열고 들어가 차량을 이용해 농산물을 싣고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동일수법 전과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펴는 한편 정씨 주변 인물과 마을 주민을 상대로 탐문수사에 나서고 있다.
포항.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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