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을용, 英 프리미어리그 재도전 준비

"마지막 도전." 최근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1년만의 터키 프로축구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이을용(29.트라브존스포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마지막 도전장을 준비한다.

이을용의 매니지먼트사인 '오앤디'측은 16일 "이을용의 나이가 어느새 내년이면 30세인 만큼 올 시즌을 마치는 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노릴 계획이다"며 "트라브존스포르측과도 올해 계약을 할 때 서로 양해를 한 부분이다"고 밝혔다.

이을용은 지난해 5개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구체적인 입단협상을 진행하며 국내 1호 '프리미어리거'의 꿈을 실현하는 듯 했다.

특히 사우샘프턴의 경우 트라브존스포르측과 이을용의 1대1 트레이드까지 생각했었지만 사우샘프턴측의 갑작스런 태도변화로 성사단계에서 좌절된 바 있다.

더욱이 지난해 밀어닥친 전세계 프로축구계의 불황으로 이적선수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도 이을용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올해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다시 복귀한 이을용은 복귀하자마자 3경기 연속도움을 포함, 올 시즌 4도움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이에 따라 나이 등 이을용의 상황을 고려할 때 매니지먼트사측은 내년 시즌을 잉글랜드 진출의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구체적인 물밑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다.

한편 이을용은 올시즌 트라브존스포르와 2년간 연봉 80만달러(약 9억6천만원)에 계약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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