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총 1천900만 호주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호주 팍스리 석탄광산 지분 8.94%를 인수했다.
포스코는 현지 시각으로 14일 오후 호주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권영태 상무와 팍스리 석탄광산 대주주인 카멜사의 존 쏘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카멜사 지분 14.9%를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카멜사는 팍스리 광산의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코는 카멜사 지분 14.9% 인수를 통해 팍스리 광산에 8.94%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번 주식인수로 팍스리 광산으로부터 연간 100만t 이상의 미분탄을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중국의 고성장으로 심화되고 있는 원료 공급부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호주 동북부 퀸즈랜드주에 위치한 팍스리 광산은 고품위 미분탄을 연간 250만t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에 연간 생산량을 35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현재 밝혀진 5천200만t의 미분탄 매장량 외에도 최근 5천만t의 고품위 석탄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향후 개발 전망이 밝다고 포스코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분참여를 위해 본사 자금 투입없이 호주 현지법인인 포사(POSA)의 자체수익 유보금과 현지 차입, 지난해 10월에 투자한 호주철광석 광산(POSMAC)의 수익으로 충당했다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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