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외국어테크노대 태권도시범단이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2001년 태권도학과(학과장 조동희 교수) 개설과 함께 창단한 이 대학 태권도시범단(지도교수 양정석)은 오는 20~25일 중국청소년전국태권도대회가 열리는 중국 곤명시 등지에서의 시범을 앞두고 잔뜩 고무돼 있다. 재중국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순구)가 중국 내 태권도 보급을 위해 매년 여는 이 대회에는 그동안 국가대표시범단이 참가했으나 이번에는 경북외국어테크노대 시범단이 능력을 인정받아 초청받았기 때문이다.
조동희 교수는 "홍순구 회장이 국내 태권도대회에서 우리의 시범을 보고 격찬한 후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선수 19명과 임원 2명으로 짜여진 시범단은 중국청소년태권도대회 개회식 등 중국 현지에서 태권기체조, 격파, 태권체조, 겨루기 등 프로그램으로 5차례 시범을 보일 계획이다. 경북외국어테크노대는 이번에 처음으로 갖는 해외 시범을 위해 자체 평가전을 통해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이 대학 시범단은 10월 9일 포항시 흥해읍민체육대회에 초청을 받는 등 국내에서도 시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2년제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태권도학과를 두고 있는 경북외국어테크노대는 태권도 실력만은 용인대 등 4년제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에서 사범을 맡고 있는 조 교수는 "취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 전문인 양성 차원에서 토요일에도 수업(훈련)을 하는 등 실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학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지역보다는 타지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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