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풍은 지난해보다 1, 2일 정도 빠르고 색깔도 예년보다 곱겠다. 또 팔공산은 다음 달 17일쯤 시작되고 26일쯤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기상청이 16일 발표한 '단풍시기 예상'에서 "9월 중순과 10월 초순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9월 하순은 평년 기온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으로 단풍 시작 시기가 지난해보다는 1, 2일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단풍은 평지보다 산지,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 적은 곳, 음지보다 양지바른 곳, 낮과 밤 기온차가 큰 곳 등에서 아름답게 나타난다"며 "9월 하순부터 맑은 날이 많아지고 일교차가 다소 클 것으로 보여 단풍이 어느해보다 보기 좋은 색깔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강산은 24일쯤 단풍이 시작돼 10월11일 절정에 이르고, 설악산은 26일쯤 시작돼 10월13일쯤 절정을 이루겠다.
또 지리산은 10월8일, 가야산은 10월12일, 한라산과 계룡산은 10월15일, 내장산은 10월18일쯤 단풍이 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팔공산에는 10월20일에 첫단풍이 들었으며, 절정은 28일이었다.
기상청은 산 전체 면적의 2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일로, 단풍이 전체 면적의 80% 가량에 달할 때를 단풍 절정일로 잡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