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업무가 컴퓨터로 처리돼 정보검색과 각종 통계표 작성 등에 대한 컴퓨터 활용능력이 곧바로 직무능력으로 이어지죠."
최근 경도대학에서 열렸던 제11회 경북도 컴퓨터활용능력 경진대회에서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상주시의회 최상근(37.사진 가운데) 전문위원과 상주시청 주민자치기획단 김병성(44.왼쪽) 주민자치담당, 청소년수련관 오주혁(32)씨.
이들은 경진대회를 위해 별도로 컴퓨터 활용법을 익히지 않았다. 수년전부터 상주시가 마련한 공무원 컴퓨터 교육과정에 참석해 문서편집 등 컴퓨터 활용법을 배운게 정규 교육의 전부다. 모두가 고학(苦學)으로 '컴짱 공무원'이 된 셈.
하지만 이들의 실력 뒤에는 공직업무의 열성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최 전문위원은 지난 2000년 첫 근무지로 상주시에 부임한 이후 의원들의 컴퓨터 활용능력과 효율적인 의정활동 등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최 전문위원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부문 '장려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김 담당은 글씨가 엉망이어서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해 보고하면서 컴퓨터를 익히게 됐다. 워드프로세서 2급과 컴퓨터활용능력(엑셀) 2급 등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오주혁씨는 청소년수련관내 이용시설인 컴퓨터와 노래방 등에 사용 시간제한 프로그램을 개발, 입력해 청소년들이 골고루 활용토록 유도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는 소득세연말정산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직원들에게 보급, 손쉽게 정산서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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