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프여제' 소렌스탐 한국 온다

다음달말 제주 CJ나인브릿지클래식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다음달 한국에 온다.

소렌스탐은 오는 10월 29일부터 3일간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출전을 확정지었다.

지난 2002년 첫 대회에서 공동 5위에 그친 뒤 지난해 출전하지 않았던 소렌스탐이 명예 회복의 기치를 내걸고 2년만에 다시 출전하는 것.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포함해 올해 3승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멕 말론(미국)과 상금 랭킹 3위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역시 3승을 거둔 크리스티 커(미국) 등 LPGA 간판급들도 이 대회에 출전, 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 지난해 우승자인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과 초대 챔피언 박세리(27·CJ)가 한국 여자 골퍼의 자존심 지키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 올해 초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을 제패하고 잠시 주춤했으나 최근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선두와 1타차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인 박지은(25·나이키골프)도 우승컵을 노린다.

국내파 중에는 한국여자오픈을 2연패하는 등 올해 2승을 거두면서 신인왕과 상금왕 후보로 부상한 '슈퍼루키' 송보배(18·슈페리어)가 제주 출신이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선전을 노리고 있다.

이 밖에 한솔레이디스오픈을 2연패한 김주미(20·하이마트)와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우승컵을 안은 '효녀골퍼' 김소희(22·빈폴골프)를 포함한 19명이 '제2의 안시현'을 노리고 도전장을 던졌다.

CJ나인브릿지클래식은 브리티시여자오픈(영국), 캐나다여자오픈(캐나다), 에비앙마스터스(프랑스), 미즈노클래식(일본)과 함께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LPGA 5개 공식 투어대회 중 하나다. 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선수와 국내 선수들을 포함해 총 69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총상금이 10만달러나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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