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심판이 관중이 던진 물건에 맞아 크게 다친 불상사와 관련해 이탈리아 명문 클럽 AS 로마가 중징계를 받았다.
UEFA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로마와 디나모 키에프(우크라이나)의 챔피언스리그 B조 경기를 로마의 0-3 몰수패로 선언하고 향후 로마의 홈 경기 2게임을 관중없이 진행하도록 명령했다.
지난 16일 로마에서 열린 로마와 키에프의 경기는 키에프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종료 무렵 스웨덴 출신 주심 안데르스 프리스크가 로마 수비수에 퇴장을 지시한데 흥분한 로마 팬이 던진 물건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는 등 크게 다치면서 중단됐었다.
로마는 오는 11월4일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12월8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를 관중석을 텅 비운 채 치러야 한다.
로마는 오는 25일 오전까지 UEFA 징계위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로마는 지난 시즌에도 지역 라이벌 라치오와의 세리에A 경기 도중 경기장 폭력 사태가 발생해 3경기를 홈 구장에서 열지 못한 적이 있다.(연합뉴스)
사진 : 지난 15일 로마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S 로마-디나모 키예프간의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첫 경기중 관중석에서 던져진 미확인 물체를 이마에 맞은 스웨덴 주심 안드레스 피스크가 피를 흘리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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