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명절 스트레스, 차례음식 구입으로 훨훨...

"명절 스트레스, 걱정 없어요."

명절을 앞두고 음식 마련으로 마음이 바쁜 주부들 사이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추석 차례상과 미리 제작·판매하는 차례 음식이 인기다.

지역에는 예지원(www.yejiwon.com), 제사홈쇼핑(www.jesashop.co.kr) 등이 인터넷 판매를 하고 있으며 18만~20만원대면 차례상 음식을 집까지 배달해준다.

한정수량만 판매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일찍 주문해야 하며 추석 전날인 27일 배송된다.

인터넷 백화점이나 대형소매점에서 마련한 음식을 이용해도 된다.

동아쇼핑 8층에는 제기를 진열·판매하고 있으며 지하 식품관에서 각종 조리된 나물·전류를 판매하고 있다.

깻잎전, 완자전, 꼬치 등은 개당 500원이며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는 종류별로 100g당 500~1천700원대.

대백프라자 식품매장 '미반'은 제사상차림을 세트로 판매한다.

일반 제사상은 12인분 20만원, 20인분 30만원, 25인분 35만원에 판매하며 차례상의 경우 필요한 음식만 구입해도 된다.

전은 100g당 1천790원, 튀김 1천280원, 가자미전 마리당 3천원, 돔배기 산적 5천원선이며 삶은 나물은 100g 1천280원이다.

홈플러스는 나물, 전, 튀김, 등 완전 조리된 제수음식을 판매하는데 동태전, 완자전, 꼬치 등은 개당 500원이며 나물은 100g당 고사리와 시금치는 1천100원, 도라지는 1천200원 등이다.

이마트는 동태전, 완자전 등은 100g에 1천980원이며 고사리, 도라지, 취나물은 100g당 1천300원, 송편은 한되 1만8천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칠성시장 속칭 돼지골목의 부침개 전문 가게도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에 필요한 음식을 제작· 판매하느라 분주하다.

전문 업체는 약 5, 6군데가 있으며 각종 차례 음식을 종류별로 구입할 수 있다.

30년째 잔치음식을 만들어온 안복순(73·여)씨는 "명절 전날이면 골목 가득 음식을 구입해가려는 사람으로 넘쳐난다"면서 "나이와 상관 없이 갈수록 제사 및 차례음식을 사먹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기 마리당 8천~1만원, 쇠고기 산적 8천원, 돔배기 산적 7천~8천원선이고, 전 종류는 접시당 1만~1만5천원선이면 푸짐하게 마련할 수 있다고.

인터넷으로 차례음식을 판매하는 예지원 정연중 사장은 "3년째 인터넷 판매를 하고 있는데 매년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30대부터 40대초반 주부들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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