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세 불안,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수출보험에 가입하는 대구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수출보험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20일 현재 대구 수출업체들의 수출보험 가입실적은 350개 업체, 3천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0개 업체, 2천6억원보다 70개 업체(28.5%), 998억원(49.9%) 늘어났다.
종목별 가입실적 경우 단기수출보험이 1천12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8% 증가했고, 환변동보험이 1천540억원으로 74%, 선적전 수출신용보증이 260억원으로 35% 늘어났다.
수출보험공사는 최근 중동· 러시아 등 국제 테러가 잇따르고, 전반적인 세계 경기 침체로 외국 거래업체 부도가 급증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는 단기 수출보험 가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수출 물량 확보에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대구 중소업체들이 무역 금융자금을 원활하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적전 수출신용보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또 개별 기업들의 수출보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수출계약 체결 후 수출불능위험을 담보하는 '선적전 단기수출보험'이나 금융기관에서 각종 수출보증서를 발급할 때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수출보증보험' 등 이제까지 이용 실적이 전혀 없었던 종목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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