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CO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신청 몰려

EXCO의 3대 브랜드 전시회인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 2004) 참가업체가 불경기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EXCO에 따르면 이 날 현재 178개 업체가 450부스를 신청, 전시회 개막전까지 220개 업체 550부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는 지난해 205개 업체 500부스보다 증가한 수치다.

DAMEX 2004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 간 개최되며 공장자동화, 로봇, 제어계측기기, 물류시스템, CAD/CAM 정보시스템 등의 분야 업체들이 참가한다.

삼익LMS, 한국OSG, 삼성로크웰오토메이션 등의 국내업체는 물론 일본 요코가와 인스트루먼트 등 해외 유명업체도 부스를 연다.

특히 해외바이어는 중국·일본·싱가포르·인도·말레이시아·독일·캐나다·아르헨티나 등 총 25개국에서 300여명이 올 것으로 보여 지난해(190명)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 참가업체들이 증가한 것은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이 해외전시회에 비해 참가 비용이 저렴한 데다 바이어상담이나 판로확보에서도 효과가 적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EXCO는 풀이했다.

또 대구에만 9개 산업단지, 경북·경남 일부 지역을 포함하면 대구 인근에 22개 산업단지가 있고 대구의 경우, 기계부품이나 정밀 기계 산업이 주종 산업(전체 7천여 기업 중 43%)이라 자동화기기전에 대한 기반수요가 많다고 EXCO는 설명했다.

김한수 EXCO 팀장은 "DAMEX의 경우, 계속해서 참가하는 기업 비율이 60%를 넘어설 정도로 전시회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올해의 경우 1, 2 부스를 개설해 소규모로 참가하는 실속형 기업들이 늘고 있고 지역시장을 노린 수도권 참가업체들이 크게 늘어나 지난해 규모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한편 DAMEX 사무국은 서울지역 참가업체들이 증가함에 따라 KTX 이용 관람객과 참가기업들에게 할인요금을 적용토록 하는 한편 지정호텔 할인, 셔틀버스 운행 등의 편의를 준비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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