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석연휴 TV극장-9월 28일

욘사마 배용준의 플레이보이 변신

⊙ 스캔들 (KBS2 밤 11시) 이재용 감독, 배용준·이미숙·전도연 주연(2003년작)

프랑스의 피에르 드 라클로 원작의 18세기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화려했던 생활로 배경을 옮겨 각색한 영화. 배용준은 조선시대 최고의 바람둥이로 등장하고 조씨 부인 역의 이미숙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조선 후기 정조시대. 유 판서의 정실 조씨 부인의 집에 호색한인 사촌동생 조원이 찾아온다.

첫사랑이었던 서로를 포기한 뒤, 두 사람은 사랑을 비웃듯 방탕한 생활을 즐기며 살아왔다.

남편이 아들을 얻겠다며 소실로 소옥이라는 처녀를 들이자 조씨 부인은 조원에게 소옥을 범해달라고 한다.

조원은 열녀문을 하사받은 청상과부 숙부인을 새로운 목표물로 정한다.

★★★

절대반지 찾아 떠나는 영웅들

⊙ 반지의 제왕 2, 두개의 탑 (TBC 오후 8시35분) 피터 잭슨 감독, 일라이저 우드·이안 맥켈렌 주연(2003년작)

프로도와 샘, 골룸 일행, 아라곤과 레골라스, 김리 일행, 메리와 피핀 일행 등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세팀은 저마다 다른 세가지의 모험과 환상을 선보인다.

영웅들과 요정들의 역사를 전하는 서사시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손색없는 '반지의 제왕 2, 두개의 탑'은 세시간의 러닝타임을 스펙터클과 긴박함으로 끌고 간다.

9명으로 이루어진 중간대륙의 반지원정대는 사우론의 사악한 세력에 맞서 반지를 지켜냈지만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호빗족이며 절대반지에 유일한 내성을 보이는 프로도는 일행과 떨어져 샘과 함께 불의 산으로 떠나지만 골룸이라는 새로운 위협을 맞는데…. ★★★★

할리우드 영화 패러디한 로맨틱 코미디

⊙ 아메리칸 스윗하트 (KBS2 29일 새벽 1시15분) 조 로스 감독, 줄리아 로버츠·존 쿠색·캐서린 제타 존스 주연(2001년작)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를 패러디해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만든 영화. 줄리아 로버츠가 뚱뚱하고 인기 없는 여자로 등장하고 캐서린 제타 존스와 존 쿠색이 극중에서 최고의 스타 커플로 등장한다.

그웬과 에디는 미국 최고의 연인이자 화려한 영화배우 커플이었다.

그웬의 스캔들로 별거 중인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이라고는 조금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에디의 친구이자 그웬의 매니저인 키키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자 그웬과 에디는 마지막으로 함께 출연했던 영화 홍보를 위한 시사회에 참석하기로 한다.

그러나 영화 제작사는 그들이 다시 재결합하려는 것처럼 보이게 해 영화를 히트시키려는 계획을 꾸민다.

★★☆

사진 : 영화 '스캔들-남여상열지사'의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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