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24일 추석을 앞두고 대구를 방문해 지역 민생현장을 챙겼다. 박 대표는 이날 경산 진량공단과 중앙시장, 대구 동성로와 교동시장 등 경제현장을 탐방하고 중소기업인, 상인대표, 공장 근로자와의 잇단 간담회를 가졌으며 오후에는 지역구인 달성군을 방문했다.
이날 박 대표가 방문한 진량공단 등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한 기업인들의 요구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진량지방산업단지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박종계 진량공단이사장 등은 "대구시내 공장 용지난 해소와 산발적으로 입지하는 개별공장의 계획적인 수요공간 확보, 첨단기업의 유치 등을 목적으로 경산 진량 제2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조기 착공돼 당초 조성 완료예정인 2008년 12월보다 앞당겨 완공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건의했다.
중소기업인들은 또 고용허가제 실시로 사람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고 외국인 산업연수생의 임금마저 올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노동부(고용허가제)와 중기청(산업연수생)으로 나뉘어 있는 외국인 근로자 관련 법규정을 일원화해 일관성있는 인력정책을 펴 줄 것과 외국인 고용허가제 시행에 따른 산업연수생 출국 유예기간을 설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밖에 대구지하철 2호선의 경산 연장을 건의했다.
박 대표는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어 진량공단 내 선글라스 등 안경 제조업체인 (주)필립 장두원(52)대표로부터 회사 현황과 작업 공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박 대표는 경산시내 한 음식점에서 경산시장번영회 한병길(70) 회장을 비롯한 상인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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