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에 있는 '푸른 바다거북'이 울진 앞바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24일 오후 1시30분쯤 울진군 근남면 진복리 해변에서 몸길이 76㎝, 몸무게 62㎏의 '푸른 바다거북'이 등 부위의 껍질이 벗겨진 모습으로 죽은 채 백사장으로 밀려 나왔다.
울진군청 수산과 조태석 계장은 "딱딱한 등딱지가 있는 바다거북을 위협할 수 있는 바다 생물은 상어밖에 없다"며 "푸른 바다거북은 우리나라 연안에 1, 2년에 한번 꼴로 등장하는 붉은 바다거북과 함께 환경청의 레드 리스트에 올라있는 멸종 위기종"이라고 했다.
조 계장은 "이 바다거북은 산란기인 4월과 9월 사이 알을 낳기 위해 일본 동부 태평양 해안으로 가다 무리를 이탈, 표류하다 울진 앞바다에 다다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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