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직된 북.미 관계와 경기침체로 인한 금강산관광객 감소로 지난해 남북간 왕래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 왕래자는 북한을 방문한 9만6천107명과 방북후 남한으로 되돌아온 남한주민과 남한을 방문한 북한주민 9만5천642명을 합쳐 모두19만1천749명으로 남북정상회담 3년여만에 무려 60%나 줄었다.
북한을 방문한 남한주민은 총 9만4천336명으로 방북목적별로 보면 금강산 관광등 관광.시찰 목적이 전체의 86%인 8만1천13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상용(商用)' 9 천539명, 방문 1천705명, 회의참석 204명, 취업 117명이었다.
남한을 방문한 북한주민은 856명이고, 외국인이 남북간을 왕래한 경우는 3천833 명이었다.
남북왕래자수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후속조치인 장관급 회담, 이산가족상봉, 경협실무협의, 금강산 관광 등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47만5천691명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미국 부시행정부의 등장이후 경직된 북미관계가 남북왕래를 위축시키며2001년에는 14만1천176명으로 급감했고 2002년에는 개성공단 건설, 남북철도.도로연결, 금강산관광 사업 지원, 부산아시안게임 등으로 다시 20만1천648명으로 늘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해 남북왕래자수의 감소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금강산관광객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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