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는 지난 27일 자신의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후 달아났던 패륜아 신 모(43.밀양시 상동면)씨를 범행 10일만에 붙잡아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30분쯤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중풍으로 몸이 불편한 어머니 최모(68)씨와 부친의 제사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어머니 최씨의 말에 격분해 둔기로 어머니 최씨의 이마를 내리친 후 발로 가슴과 배를 3~4차례 밟아 숨지게 했다.
신씨는 사건발생 후 잠적했으나 전화번호를 역추적한 경찰에 의해 범행 10일만에 검거됐다.
밀양.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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