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첨단 휴대전화도 '가격파괴' 바람

최근 휴대전화업계의 제품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100만 화소급 이상의 고급 카메라폰 제품에도 가격파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카메라폰 단말기 가격'V-420'는 시판초기 대당 60만원대로 책정됐으나 최근들어선 50만원대로 하향 조정됐다.

삼성전자는 한때 대리점 등에서의 일반 소비자 판매가격이 한때 90만원까지 치솟았던 200만 화소 단말기'V4400'판매가격은 최초 공급가 70만원대선에서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3월 130만 화소 메가픽셀급 첨단 단말기'LP3000'을 선보이면서 판매가격을 56만1천원에 책정했으나 지난 6월들어서는 52만8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선명성이 뛰어난 CCD방식을 채택한 LP3000 단말기는 단일모델로는 이례적으로 30만대 이상의 높은 판매실적을 과시했으나 후속모델이 쏟아져나오면서 제품가격을 낮추게 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일부 후발업체들이 첨단기능을 두루 갖춘 메가픽셀급 제품을 30만원대에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인 데 따른 반작용으로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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