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승일 백두봉 정상 '우뚝'

공주추석장사씨름

백승일(LG투자증권)이 2004공주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 타이틀을 안았다.

백승일은 29일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판 다승제의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원조골리앗' 김영현(신창건설)을 3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꽃가마를 탔다.

지난 5월 고흥대회에서 김영현을 제물로 25개월만에 백두급 정상에 복귀했던 백승일은 이로써 역대 전적에서 5승12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던 김영현을 또 한번 꺾고 황소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김영현은 2판 무승부 끝에 가까스로 경고승을 거뒀던 '테크노골리앗' 최홍만(LG투자증권)과의 8강전에서 힘을 소진한 데다 강성찬(LG투자증권)과의 준결승에서 공격 도중 눈에 모래가 들어가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것이 뼈아팠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최홍만은 4, 5품 진출전과 6, 7품전에서도 최병두(현대중공업)와 김동욱(신창건설)에게 잇따라 패하는 부진속에 7품으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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