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여배우가 시험관 시술로 가수 마
이클 잭슨의 쌍둥이를 임신 중이며 영국에서 출산할 예정이라고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선이 30일 보도했다.
올해 35살인 숄레 보켈리는 원래 시험관 시술로 네쌍둥이를 임신했었지만 의사
의 충고에 따라 다른 2명의 아이를 구하려 2명을 유산했다고 선에 말했다.
보켈리는 '정신이 이상한 잭슨의 팬'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은 뒤 미국 모처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믿을 만한 소식통을 인용, "보켈리가 비밀스런 곳으로 이사했으며 거의
그 곳을 떠나지 않고 있다"면서 "보켈리는 자신과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일
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쌍둥이의 아버지가 아니라
며 보켈리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러나 보켈리는 계속해서 쌍둥이의 아버지가 마이클 잭슨이라고 주장하면서 아
이가 태어난 뒤 DNA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숄레는 출산 후 아이들을 잭슨에게 넘겨줄 대리모가 아니다"라며 "그
녀는 오랫동안 아이를 원했지만 자연 임신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보켈리가 지난 94년부터 마이클 잭슨과 알고 지낸 사이로 잭슨
이 보켈리에게 자신이 아이의 아버지로 시험관 시술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면서 당시 보켈리는 시술 비용을 낼 형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잭슨의 제안에 무척 기
뻐했다고 전했다.
잭슨은 이미 전처 데비 로와의 사이에서 얻은 두 아들과 어머니가 알려지지 않
은 아들 한 명 등 세 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런던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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