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5·LA 다저스)이 천금의 볼넷을 골라내며 LA 다저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디딤돌을 놓았다.
최희섭은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0대3으로 뒤진 9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7대3의 기적같은 역전승에 수훈을 세웠다.
전날까지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승차는 2게임으로 한때 샌프란시스코에 7게임 앞섰던 다저스는 이날 패하면 4일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히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에 앞서 최희섭은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9회 1루 대수비로 나온 뒤 1대2로 뒤진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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