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판매 4개월 연속 감소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 판매실적이 주택 경기 침체 등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3월25일 출시된 모기지론의 판매실적이 지난 9월말까지 2조2천억원(3만1천858건)에 달했지만 9월 한달 실적은 2천894억원으로 8월보다 12.8% 줄었다고 3일 밝혔다.

모기지론 월별 판매실적은 3월 351억원, 4월 3천634억원, 5월 4천564억원 등으로 증가하다 6월들어 3천938억원으로 떨어진 뒤 7월 3천358억원, 8월 3천318억원에 이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추석연휴 등 휴일이 많아 순영업일수가 19일 밖에 되지 않아 판매실적이 8월보다 줄었다"며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든 만큼 판매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금융회사별 모기지론 판매액은 하나은행이 92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외환은행 553억원 △제일은행 255억원 △국민은행 185억원 △우리은행 169억원 △삼성생명 146억원 △삼성화재 1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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