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한달간 소비침체가 심화되면서 생산 역시 증가세는 유지하고 있으나 그 폭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와 미래에 대한 경기지표도 모두 떨어져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4일 통계청의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도.소매 판매가 전년동월에 비해 -1.5%를 기록, 석달만에 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매업은 -0.2%였고 소매업의 경우 특히 백화점이 -13.0%로 극도로 부진함에 따라 -4.3%로 추락했다.
이같은 부진은 전월과 비교해도 -1.2%였다.
생산의 경우 1년전보다 10.6% 늘어났으나 그 폭은 7월의 13.0%에 비해선 2.4%p나 줄어들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7월의 0.2% 증가에서 반전돼 -0.6%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도 78.7%로 전월보다 0.7%p 떨어지는등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생산자 제품출하도 9.7% 증가에 그쳐 그 폭이 줄어들었다.
수출의 증가폭이 21.5%로 이전보다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 증가폭도 2.7%에 그쳤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와 컴퓨터 및 정밀기기등에 대한 증가세로 5.0% 늘어났다.
그러나 국내 건설부문에선 건설기성 쪽은 8.9% 증가했으나 그 폭이 전월보다 1.0%p 떨어진데다 특히, 건설수주의 경우 7월의 -3.3%에서 -39.2%로 대폭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지난 99년3월의 -55.1%이후 5년5개월만에 최대수준이었다.
주택과 발전송전, 도로교량 쪽이 각각 -44.7, -80.5, -58.0%나 됐다.
이와함께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의 경기전환시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각각 97.1과 2.2%로 전월보다 1.0%p, 0.3%p씩 떨어져 지난 4월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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