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에 사는 9세 소녀가 3일 조류독감에 걸려 숨짐으
로써 조류독감 사망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고 태국 보건 당국이 4일 밝혔다.
태국 북부 페차분주(州)의 병원에 입원해 있던 칸다 스리루엉-온은 조류독감에
걸렸다는 사실이 확인된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
이 소녀는 어머니가 기르다 최근 모두 죽은 병아리에서 털을 뽑는 일을 도와주
다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조류 독감 증상을 보여 입
원했다.
이 소녀의 어머니에게서는 조류독감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의료진은 그
녀의 피를 뽑아 검사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지난주 사람 대 사람의 조류독감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의료진
과 자원봉사자들을 해당 지역에 파견하는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태국에서만 지금까지 모두 11명이 조류독감으로 숨졌고 베트남에서도 20명이 조
류독감으로 사망함에 따라 아시아 각국의 가금 산업이 타격을 입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바주 그로봉간에서도 최근 병아리 350마리가 H5N1 조류독감 변종
바이러스에 걸려 죽은 것으로 밝혀져 당국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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