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통해 운세, 날씨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거나 개인의 음성사서함으로 사용되는 전화정보서비스(060) 전화번호 5개 가운데 1개는 성인정보 전화번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김석준(金錫俊·한나라당) 의원은 7일 정보통신부에 대한 국감 질의자료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불법·유해정보들이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고, 특히 청소년들도 이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당초 운세·날씨 등 생활정보를 제공하거나 개인의 음성사서함 등으로 사용되기 위해 도입된 전화정보서비스의 경우 점차 성인정보의 유통이 늘어나 올1월 기준으로 전체 전화번호 11만6천226개 가운데 성인정보 전화번호는 2만2천344개로 전체의 19%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이동통신사에 성인정보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성인정보제공자(CP)는 SKT 57개, KTF 53개, LGT 56개 등 모두 166개이며, 이들 CP의 작년 매출액은 1천287억원으로 전체 콘텐츠 매출액 1조9천948억원의 6.5%에 달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에게까지 폰팅이나 남녀 1대1 전화연결서비스를 연결토록 유인하는 등의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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