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에 박혀 있는 볼썽사나운 전봇대가 모두 사라져 조선시대 전통 민속마을의 경관이 완전 복원된다.
한전 경북지사와 안동시는 4억6천만원을 들여 하회마을 입구 삼거리부터 하회동 탈박물관까지 1.2㎞ 구간에 있는 전봇대 60여개와 전력설비를 모두 지중화하기로 했다.
오는 연말까지로 예정된 이 사업이 끝나면 안동 하회마을에서 콘크리트 전봇대가 사라지게 돼 사극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하회마을 내 전봇대는 한전 측이 연차적으로 지중화 사업을 벌여 대부분 제거했지만 마을 진입로변의 고압 전주가 그대로 남아있어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전통 마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전 경북지사는 앞으로 낙동강변 탈춤 축제장 주변지역에도 전력시설 지중화사업을 벌여 국제탈춤 페스티벌 장소를 전통 모습으로 되살릴 계획이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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