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이 이달 들어 도로나 주택가 등지에 뿌려지는 불법 전단지의 근절을 위해 실시 중인 '전단지 수거 보상제'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청에 따르면 보상제도 시행 3일 만인 지난 ㅇ일 명함형 전단지만 52만장이 수거됐고 신고주민 1천여명에게 건당 쓰레기 종량제봉투 20ℓ들이 1장씩을 나눠 주었다는 것. 보상제도는 명함형 전단지 200장이나 벽보 50장을 수거하면 종량제봉투를 1장씩 주는 것으로 60세 이상 주민이나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적으로 보상하고 있다.
전단지 수거 보상제가 이 같은 효과를 거두자 구청은 당초 준비했던 쓰레기 종량제봉투 2천장에다 추가로 3천장을 더 마련해 놓고 있다.
남구청 차병훈 광고물관리 담당은 "불법광고물을 뿌리는 업자들이 '이제는 뿌려도 소용 없더라'하는 인식을 심어주겠다"며 "신고하는 양만큼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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