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이툰장병 여가생활·하루 일과는?>

평화·재건 임무를 위해 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부대원들은 휴식시간 등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낼까? 자이툰부대원들은 먼저 오전 6시 기상과 함께 컨테이너 막사 앞에서 가벼운 맨손체조 등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야전 상황임을 감안, 기상 방송이나 나팔은 불지 않고 불침번 등 근무자들을 통해 기상을 알리고 모래먼지가 많이 일어나는 주둔지 상황으로 인해 아침 구보는 생략한다

그러나 이달 중순께부터 부대내 주요 도로에 대한 포장작업이 시작되면 내달초부터는 구보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대원들은 오전 7∼8시 사이 에어돔으로 만든 부대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뒤 각 배속 부대별로 오전 일과를 시작하고 오전 11시4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오찬과 함께 휴식을 갖는다.

오후에는 오전과 마찬가지로 일과 임무와 함께 개인 정비를 마친 뒤 오후 6시부터 저녁 식사를 하고 오후 7∼9시30분 청소 및 휴식, 점호 등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장병들은 바둑·장기나 편지 작성, DVD 및 비디오 테이프 상영 등으로 여가생활을 보내고 있는 상태.

이달 말께 각각 206평 규모의 복지센터 2개동이 완공되면 체력단련 시설과 노래방, PC방, 편의점, 세탁소, 오락실, PX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장병들은 보다 의미있는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컨테이너로 된 각 내무반에 설치될 게임기와 언론사와 육군 등에서 지원한 도서 1만6천여권도 장병들의 지루함을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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