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건강검진을 위해 아내와 함께 시내 모 종합병원을 찾았다.
나는 검진이 끝났고 아내는 부인과 검진을 위해 부인과 검진소로 갔다.
그런데 담당의사가 오지 않아 다른 검진을 다 받고 부인과 검진을 기다리는 수검자가 20여명이나 있었다.
이렇게 1시간 20여분을 기다린 후에 담당의사가 왔으나, 의사는 늦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도 않았다.
이러한 일은 비단 건강검진 때에만 있는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외래진료시 흔히 있는 일이며, 환자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참고 있는 현실이다.
의사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일을 하며,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을 존경하고 사소한 잘못은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들의 무례함과 권위의식까지 이해하는 것으로 오해해선 안 될 것이다.
이제 의사들도 권위의식을 버리고, 환자가 있기에 그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환자에게 친절했으면 좋겠다.
오정환(대구시 이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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