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총리 한글날 기념사"우리글로 문화강국 육성"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9일 "우리는 공통의 언어, 공통의 문자, 공통의 문화를 바탕으로 민족의 힘을 한데 모아 남북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화 시대의 도전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21세기 최고의 문화 민족, 문화 강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58돌 한글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샘이 깊은 물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바다로 나아가듯, 우리가 한글이라는 깊은 문화적 뿌리를 가지고 있기에, 온 국민이 문화 역량을 한데 모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세계화 시대를 맞아 많은 분들이 영어 배우기를 권장하고 심지어 영어의 공용화를 주장하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외국어를 익히고 사용하는 것도 모국어의 든든한 뿌리가 있을 때 진정한 실력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