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질적·양적인 면에서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부문이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의사가 8천638명, 약사는 2천62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정도 늘어났다.
그러나 이 같은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병원당 근무의사 평균은 여전히 전국 수준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대구·경북은 1개 기관당 평균 의사 수가 △종합병원 85.7명(전국 평균 91.7명) △병원 5.3명(전국 평균 6.6명) △한방병원 4.1명(전국 평균 7.5명)이었다. 또 약국도 평균 1.3명의 약사가 근무해 전국 평균 1.4명보다 적었다.
전문의 비중도 대구·경북은 종합병원, 병원, 일반의원, 보건기관에 근무하는 6천193명의 의사 중 83.6%(5천178명)로 전국 평균(85.2%)을 역시 밑돌았다.
특히 의사 자격종별로 보면 대구·경북은 외과가 전국 외과의사의 13.0% △내과, 정형외과, 비뇨기과가 각 11.0% △산부인과 9.9% △안과 9.5% △이비인후과 9.2% △ 가정의학과는 8.5%로 특정 과목의 집중도가 높았다.
의료관계자들은 "대구·경북지역에 병원이 늘면서 이 곳에 근무하는 의사 수도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기관당 평균 의사 수는 전국 수준에 못미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의사들을 확보,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일반의원을 전문의 자격종별을 보면 △내과 438명 △외과 297명 △소아과 278명 △산부인과 277명 △가정의학과 205명 △정형외과 188명 △이비인후과 165명 △안과 109명 △비뇨기과 88명의 순이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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