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휴일...전국 사건·사고 잇따라

화창한 가을날씨를 보인 10월 둘째주 주말

과 휴일, 전국에서 살인과 단풍 산행객의 돌연사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살인 등 강력사건

9일 오전 새벽 전주시 인후동 지모(65)씨의 집에서 사위 양모(48)씨가 처가 식

구들을 차례로 흉기로 찔러 아내 지모(34)씨와 장모 엄모(62)씨 등 2명이 숨지고 지

씨가 중태에 빠졌다.

양씨는 범행 뒤 스스로 자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아내 지씨가

이혼을 요구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2시께 부산 영도구 봉래동 항만소방파출소 앞에서 노숙자인 송모

(48)씨 등 2명이 술값 문제로 동료인 유모(40)씨 등 2명을 둔기로 때려 유씨가 숨지

고 정씨에게 중상을 입혔다.

또 충남 천안경찰서는 말다툼 끝에 동료 중국동포를 숨지게 한 진모(28)씨에 대

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대구 달서경찰서도 말다툼을 벌이다 내연녀를 폭행, 숨지

게 한 김모(48)씨를 구속했다.

◆행락객 변사 등 사건.사고

10일 오전 충남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 삼불봉 인근 등산로에서 산을 오르던 김

모(54.서울 영등포구)씨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또 이날 오전 설악산 끝청 인근에서 단풍구경을 왔던 대구시 달서구 이모(46)씨

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숨졌으며 국립공원 설악산 설악골 왕관봉에서는 암벽등반을

하던 김모(47.서울시 용산구)씨가 20여m 아래로 추락, 머리를 크게 다쳤다.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소돌 속칭 아들바위 앞 방파제에서 강원도 원주시에 사

는 손모(24)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화재도 잇따라 10일 오후 2시께 충북 청원군 남일면 심모(73.농업)씨 집에서 어

른들이 벼베기를 하러 간 사이 불이 나 심씨의 손자(8)가 질식해 숨졌다.

이에앞서 9일 오후 6시께 울산시 북구 정자동 시드니 레스토랑에서 불이 나 건

물 내부 등을 태워 수억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충북 음성군 감곡면 폴리에틸렌 생

산 공장에서 불이나 4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광주의 한 나이트 클럽 초청으로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이종 격투기 선수 7명이

무더기로 잠적했다는 업주의 신고에 따라 이날 경찰이 검거에 나섰으며 열차에 폭발

물을 설치했다며 협박전화를 건 한모(53)씨가 부산 금정경찰서에 붙잡히기도 했다.

또 광주 동부경찰서는 인터넷 채팅방에서 만난 가출 여고생에게 금품을 주고 집

단 성관계 등을 맺은 회사원 등 11명을 무더기로 적발, 입건했다.

이들 가운데 교사와 중소기업 사장, 학원강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도 상당수 포

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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