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CBS 라디오가 18일과 11일 각각 가을 개편을 단행한다.
KBS 라디오의 이번 개편은 청취 대상층을 차별화해 타깃층에 맞는 프로그램을 방송한다는 점이 특징. 특히 FM방송의 경우 신변잡기식 토크를 줄이는 대신 선곡 비율을 확대하는 등 음악전문채널이라는 본래의 역할에 충실한 방향으로 개편이 이뤄진다.
MC 물갈이도 소폭 있다.
윤인구 아나운서와 김은정, 박기완 PD 등 전문성을 갖춘 새 진행자가 기용될 예정. 또 김지선 김구라 박준형 등 친근하고 경쟁력을 갖춘 MC들이 전면에 배치된다.
제1라디오는 주5일 근무제가 보편화되면서 주말 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매주 토요일 '생방송 토요일'을 신설했다.
1· 2·3부로 나눠 방송되는 '생방송 토요일'은 제1라디오의 주요 기능인 각종 뉴스 전달은 물론이고 휴일을 즐기는 일반인들을 위한 여행·교통 정보 등도 전한다.
이밖에 프로듀서 저널리즘 프로그램인 '라디오 스페셜 PD 리포트'와 역사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가 선보일 예정.
제2라디오는 저녁 시간대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가수 자두의 '자두의 라디오가 좋아요'를 개그우먼 김지선의 '행복충전'으로 바꾸고 그동안 'FM 인기가요'를 진행하던 남성 듀오 UN의 김정훈 대신 개그맨 박준형을 MC로 투입한다.
한편 CBS 기독교대구방송은 11일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
표준FM(대구 103.1㎒)은 시사뉴스 전문 채널로 강화했다.
5분 뉴스를 확대해 매 정시와 30분마다 뉴스를 내보낼 예정. 또 여성학자 오숙희씨가 표준FM '행복한 세상'의 새 진행자로 기용됐고 시인 김용락씨가 '라디오 세상읽기'의 진행자로 청취자를 찾아간다.
찬양선교 프로그램인 '나의 기쁨, 나의 찬양'도 방송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대폭 늘리고 더블 MC 체제로 바뀐다.
장성현기자jacksoul@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