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이 개발돼 성공적인 시설로 운영되려면 시행착오와 기회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동국대 사회체육학과 정길상 교수는 제42회 한국체육학회 학술발표회에서 '태권도공원 선정기준 유형이 잠재 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 논문발표에서 "태권도공원 후보지는 태권도와 관련된 역사나 문화를 갖고 있어야 하고 세계적 이미지와 인지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외 관광객들의 접근성과 충분한 수용시설은 물론 태권도공원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관련 패키지 상품이 개발될 수 있는 관광 인프라와 사회간접시설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는 것.
정 교수는 "문화관광부 태권도공원 예비타당성조사 용역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2000년 보고서 내용에 태권도공원 장소선정 항목별 심사기준(안)은 1천점 만점에 태권도 역사적 관련성이 5점으로 분류돼 있다"며 "현재 마련 중인 항목별 배점도 이와 유사할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정 교수의 연구논문은 지난번 부산 해운대 백스코(BEXCO)에서 최초로 열린 '부산국제 스포츠레져 전시회'를 찾은 국내 참가자 472명을 대상으로 태권도공원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정돼야 하는지를 설문지를 통해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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