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행자부 평가 종합 1위

행정자치부가 2003년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6개 부문, 28개 시책을 종합 평가한 결과 경북도가 전국 16개 시·도 중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미 지난 6월 행자부 내부자료(본지 6월10일자 보도)로 나왔던 것으로 행자부는 지금까지 시·도별 순위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관례를 깨고, 국회 행자위 유인태(열린우리당) 의원에게 '2003년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종합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시·도별 성적이 공개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는 6개 부문에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87.93을 얻어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충북과 충남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경북도는 2002년 평가에서 전국 꼴찌를 기록했으나 일년새 순위가 수직 상승한 반면 대구시는 최하위로 물러났다.

6개 부문별 평점은 △지역경제부문 87.49(1위) △여성부분 90.33(1위) △일반행정부분 94.36점(2위) △주민복지부문 79.03(3위) △지역개발부분 91.09(3위) △환경관리부문 85.25(9위)로 나타났으며, 이 밖에 외국기업과 외자유치, 고용창출, 여성능력개발, 민원만족도 평가 등에서 최우수를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평가에 따라 상사업비 10억여원을 받았으며, 성적에 따라 배분된 재정인센티브는 시·도별로 최대 8억원까지 차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종합 평가는 각 시·도에서 평가자료를 입력한 뒤 지자체별로 상호 검증토록 했으며, 허위로 드러난 부분에 대해서는 벌점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의근 지사는 "다른 시·도와의 비교평가 및 주민여론·확인을 거친 뒤 얻어낸 평가결과인 만큼 더욱 값지다"며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도민 감동행정'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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