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1일 열린 국회 행자위 국감에서 제기된 쟁점사항에 대한 해명 자료를 냈다
먼저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이 제기한 '2년 연속 1개 시·군도 지자체 경쟁력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는 지적과 관련, 경북도는 "개발에서 소외된 데다 지역 여건이 불리해 각종 지표가 낮을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2003년도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고 농림·산림부문 등 개별평가 39개 부문에서 최우수를 수상하는 등 개발지표가 낮다고 해서 경쟁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경북지역 교량 중 재난위험시설 교량이 전국의 27%를 차지한다'는 지적에 대해 "길이 20m 이상, 준공 10년 이상된 교량 중 위험한 교량이 경북에 64곳, 충남 35곳, 전북 32곳 등으로 경북이 가장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2008년까지 620억원을 투자해 43곳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교문화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당초예산의 집행 및 관리가 부실하며, 사업 성격이 모호하다'는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의 지적에 대해 "1단계 사업기간인 2000~2005년에는 행정절차 이행에 어려움이 있었고, 경기침체로 민자유치가 곤란했으나 앞으로 부진 사업장에 대해 사업계획 조정 및 행정지도 등을 통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이 제기한 '경북의 2003년도 농가소득지표가 전국 9위로 최하위 수준'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북도 농가소득 하락의 주원인은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 등 자연재해였다"며 "오는 2013년까지 추진되는 경북농업·농촌발전 장기계획에 따라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해명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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