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우리는 배드민턴을 친다.
"
계명문화대가 전국체전 배드민턴 남대부에서 무명의 반란을 꿈꾸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11일 충주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홈그라운드의 충북 대표 건국대를 3대0으로 일축, 4강에 올랐다.
1, 2단식에서 최성민(1년)과 김덕구(1년)가 상대를 2대0으로 꺾은 계명문화대는 3번째 복식에서도 김덕구-강진규(2년)조가 2대0으로 승리,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이끌어냈다.
동메달을 확보한 계명문화대는 12일 원광대-인하대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계명문화대는 대구시가 체전 출전을 위해 만든 순수 아마추어 동호회인 '도깨비팀'이다.
다른 시, 도의 4년제 대학팀들과는 실력 차가 엄연하지만 1999년부터 체전에 참가한 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한 차례씩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4명의 선수 가운데 대구고에서 선수로 뛴 김덕구가 입학, 전력이 한층 강해졌다.
박명희 감독은 "지도자가 따로 없어 배드민턴 코치가 있는 대구고에 가서 훈련을 했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승에 진출, 역대 최고의 성적을 한번 내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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