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제5차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및 인도, 베트남 국빈방문 등 8박9일간의 해외순방 일정을모두 마치고 12일 베트남 호치민시를 출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노 대통령은 '브릭스(BRICs) 정상외교'의 일환으로 이뤄진 지난 4∼6일 인도 국빈방문 기간 맘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장기적 협력동반자 관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인도 정상은 또 양국간 외교정책 안보대화 개시, 오는 2008년까지 양국간 교역목표 100억달러 설정, 자유무역협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공동연구그룹 구성, 철강산업 협력, 제3국에서 가스전 공동개발, IT(정보기술) 분야 협력기반 확대 등을 합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난 8∼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5차 ASEM에 참석,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안인 한국측 핵물질 실험과 관련, '평화적 핵이용 4원칙'을설명하고 회원국들의 이해를 구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유엔 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유엔 개혁의 방향으로 민주성과 지역 대표성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ASEM 기간 양자 정상외교에도 주력, 7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정상회동을 갖고 북핵 및 고구려사 문제 등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한.독(8일), 한.EU(유럽연합)(9일), 한.폴란드 정상회담(9일)을 잇따라 가졌다.
노 대통령은 ASEM 폐막후 10일부터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 쩐 득 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의 확대.심화를 주요내용으로하는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으며,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 이동통신사업, 가스전. 유전 개발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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