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황영성(63) 조선대 교수가 12일 '제5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동표)는 "한국 현대미술의 중진화가인 황씨가 그동안 열정적인 예술혼을 불살라 평면 회화작업을 꾸준히 이끌어 왔고, 한국 현대미술을 국제 미술계에 소개하는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미술인재 발굴 및 후학양성에 큰 공헌을 했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황 교수는 "이인성 화백은 한국 화단의 전설적인 선배로, 그 분의 작품이나 업적을 평소 흠모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분의 이름을 딴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화가로서 가장 큰 영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 교수는 "작가는 좋은 작업을 많이 하는게 소임"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작품활동과 발표로 작가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지난해 12월부터 두달 동안 미국 뉴욕 파슨스쿨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가졌으며, 내년 봄에도 서울에서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조선대 미술대를 졸업한 황 교수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중앙미술 운영위원 등을 거쳤으며 개인전을 26차례 열었다.
시상식은 다음달 4일 오후5시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리며, 상금은 1천만원이다.
이인성미술상은 향토가 낳은 천재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공적을 기리고 미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상하고 있는 상이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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