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로등-억세게 재수없는 택시 강도

○…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 6일 새벽 2시쯤 대구 달서구 성당동에서 김모(54)씨의 택시를 타고 포항으로 간 뒤 택시비 6만7천원을 내지 않고 김씨를 폭행, 20여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뺏어 달아난 혐의로 이모(19)군 등 10대 3명을 12일 구속.

이들은 범행 나흘 후인 10일 오전 6시쯤 또다시 강도짓을 하기 위해 달서구 두류동에서 택시를 탄 뒤 포항으로 가자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이들이 5일 전에 범행을 한 택시여서 택시기사 김씨가 이들을 알아보고 인근의 두류지구대로 직행, 붙잡았다고.

경찰은 "지난 6일의 범행 때는 택시기사 김씨가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이날은 모자를 쓰지 않아 범인들이 같은 택시를 타고도 김씨를 몰라본 것 같다"고 설명.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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