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술 농업 실현 사례> 에이플사과 전량 서울 백화점 납품

칠곡군 가산면 사과사랑회가 7년의 연구끝에 고품질의 사과생산에 성공, 서울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가격도 사과 한개에 6천원. 일반사과와 비교하면 높은 가격이지만 서울 현대백화점에서 불티난 듯 팔려나가고 있다.

가산면 이종남(49·가산 사과사랑회 회장)씨가 개발한 사과는 '에이플사과'. 에이플사과는 올해 생산전량을 서울 현대백화점에 출하하기로 계약했다.

앞으로 일본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13일을 '에이플사과 특별 판매의 날'로 정했다.

'에이플' 사과는 가산면 사과사랑회의 끊임없는 연구 끝에 탄생했다.

이 회장은 가산면 천평리에서 8천평의 사과농사를 짓고 있다.

주력제품은 맛은 좋으나 재배가 어려워 농가에서 재배를 기피하고 있는 국내개발 품종인 '감홍'. 웬만한 사과재배 경험이 있는 농가에서도 사과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붉은색깔이 잘 나지않아 더욱 재배를 꺼려오고 있는 품종이다.

이 회장은 1998년부터 우선 토양조사를 철저히 해 나무와 땅에 알맞은 유기질 퇴비를 사용했다.

나무사이의 거리가 1m정도로 밀식재배였지만 정밀한 관리로 나무가 2m정도로 알맞게 자라게 했다.

열매도 적당한 수량으로 조절한 끝에 감흥사과의 최대약점을 극복, 올해부터 반듯하고 색깔이 좋은 고급제품들을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서울 현대백화점에 납품하는 가격이라면 소득이 300평당 1천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의는 이종남회장(011-9719-8826), 농업기술센터 가산상담소 황석재 소장(hsj2096@hanmail.net 054-971-7552).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