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165명, 가야대 270명, 대구산업정보대학 548명, 대구미래대학 530명 등 전국의 대학입학 정원이 사상 최대규모인 1만5천여명 감축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대학 및 전문대 입학정원 조정내역을 종합한 결과 4년제 대학 6천104명, 전문대 9천597명 등 2005학년도 입학정원이 모두 1만5천701명 감축된다고 밝혔다.
이는 2004학년도 모집정원 대비 신입생 등록률이 80%가 안되는 대학이 26%, 전문대는 44%나 되는 등 대학이 정원을 채우기 어려운 데다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과 대학 구조개혁을 연계해 정원감축을 적극 유도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의 정원조정 내역을 보면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은 지난해 35만9천418명에서 올해 35만3천314명으로, 전문대는 27만7천223명에서 26만7천626명으로 줄어든다.
정원을 감축하는 대학은 189개대 중 가야대(270명), 대구가톨릭대(165명), 위덕대(210명), 서울대(625명) 등 48개대이다.
또 전문대는 158개대 가운데 대구산업정보대(548명), 대구미래대(530명), 안동정보대(258명), 대구과학대(240명), 대구공업대(220명) 등 85개대가 정원을 줄인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4학년도 모집정원 대비 등록률이 80%에도 미치지 않는 대학은 213곳 가운데 55곳(26%), 전문대는 158곳 중 70곳(44%)이었다.
등록률이 40% 미만인 대학은 대신대(26.72%), 가야대(33.70%) 등 10개교였고, 40%대가 위덕대(44.06%), 대구외대(46.91%) 등 7개교였다.
등록률 40% 미만의 전문대는 문경대(32.2%), 경도대(36%), 안동정보대(37.4%) 등 4곳이었으며, 40%대가 대구공업대(43.4%), 대구미래대(44.2%) 등 6곳이었다.
전문대 등록률은 또 50%대가 22곳, 60%대가 22곳, 70%대가 17곳이었다.
대학의 평균 충원율은 88.3%로 경북(81.1%)은 강원(76%)·제주(78.2%)·충북(85.5%)·대전(87.2%) 등과 함께 평균 충원율을 밑돌았으며, 전문대는 평균 충원율이 81.3%로 경북은 59.8%, 대구는 75.4%였다.
교육부는 대학 구조조정을 위해 올해부터 2009년까지 국립대 1만2천명, 사립대 8만3천명 등 대입정원을 9만5천명(15%) 감축할 예정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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