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환경과 개발 이분법은 위험

환경청이 송전철탑 건설예정지에 수달과 삵이 서식하고 있는데도 없다는 환경평가보고서를 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환경청은 일일이 답사를 다하고 보고서를 만들려면 시일이 너무 많이 걸려서 곤란하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다.

철탑도 건설해야 하고 환경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고충이 많은 것 같다.

동물도 보호해야 하고 국가기간사업도 건설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환경법도 만들고 동물들도 보호하고 있다.

그러면 환경과 개발이 부딪칠때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 환경 쪽에 문제가 있으니 무조건 잘못됐다는 주장이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도 해서는 안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국가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환경문제도 국가기간사업도 우리 모두가 슬기롭게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생각하고 최선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이광호 (안동시 용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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