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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발육부진 등 학교 적응 학부모 불안 "100명 중 4.8명 초교 미취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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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최근 5년간 분석

학교에서 '왕따'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유예하는 학부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창달(대구 동을) 의원은 14일 경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2000~2004년)경북도내 미취학 아동은 1만1천여명으로 한해 평균 2천200여명의 아동이 초등학교에 입학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경북도내 초등학교 입학정원이 4만6천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100명 당 4.8명이 입학을 유예하거나 포기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미취학 아동 수는 지난해에 비해 473명이나 증가했다.

박 의원은 "미취학 이유로 '발육부진'이 질병이나 해외출국 등 다른 항목보다 많아 편법적인 미취학 아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질의서에서 "미취학 아동의 증가는 학부모들의 왕따 걱정과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서 학교에 보내지 않고 '초등학교 입학과외'를 시키거나 해외로 유학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행 초'중등교육법이 '취학의무를 방해하는 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 도교육청에서 편법적인 미취학 방지를 위해 과태료 부과 등 미취학 아동보호를 위해 노력했는지 추궁했다.

조두진기자 earful@imas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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