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팔공산 단풍 26일 절정...예년보다 고울 듯

단풍이 남쪽으로 빠르게 내려오고 있다.

대구 팔공산은 오는 17일쯤 단풍이 시작돼 26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팔공산 밑자락과 대로변 나무들은 15일 오후 이미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대구기상대는 "팔공산 첫단풍이 지난해보다 3일, 절정일은 2일 빠르다"며 "이번 한주 동안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져, 곱고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반도 중부지역의 유명산은 이미 단풍으로 모두 물들었다.

주말인 16일과 17일 강원도 설악산과 오대산 등이 단풍 절정기에 들어서며 다음달 초순까지 아름다운 단풍이 계속되겠다.

다음 주말인 23, 24일에는 치악산, 소백산, 속리산, 지리산 등이 단풍 절정기로 접어들고, 25일이 지나면서 팔공산과 내장산, 가야산, 무등산 등 남부지역의 산들도 절정을 맞겠다.

한편 기상청은 산 전체 면적의 20%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일, 80%를 넘어섰을 때를 단풍 절정일로 보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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