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고장인 고향 성주의 낙후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인재를 키우는 데 출향 인사들의 협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
성주고와 성주여고의 명문고 육성 등 '성주교육 살리기운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군민은 물론 출향 인사들을 향해 '고향 사랑'을 외치고 있다.
두 학교의 명문고 육성에 소요되는 군교육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농협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성주사랑카드' 발급과 이용에 동참을 호소하고 나선 것.
이창우 성주군수는 18일 재경향우회 등 출향 인사 5천여명에게 발송한 협조문에서 "농촌 교육이 황폐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군민의 뜻을 모아 군교육발전위를 설립해 현재 7억원의 교육발전기금을 조성했다"며, "성주사랑카드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일정액의 교육발전기금이 적립되는 만큼 적극 성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성주사랑카드는 기존의 BC카드 기능에다 전국 농협매장의 각종 할인 등 이용자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적지않다"며 애향심을 수차례 강조했다.
최근 재경향우회 모임에 참석한 농협 남재락 성주군지부장 등 지역 인사들도 "'떠나는 농촌'을 가속화시키는 교육문제야말로 지역 발전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현안으로 군교육발전기금 조성에 힘을 보태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지난 7월 성주군과 농협의 협약으로 운영에 들어간 성주사랑카드의 회원은 현재 1차 목표치인 5천명에 크게 미달된 1천200여명이고, 회원 상당수는 성주군청과 농협 등 각급 기관단체 직원들로 파악됐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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