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을 둘러싼 접점을 찾기
위한 중국과 일본간 국장급 실무협의가 오는 25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다고 일
본 언론들이 19일 전했다.
양국은 중국이 올들어 동중국해 양국 경계수역에 인접한 춘샤오(春曉) 가스전을
개발중인 사안과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복수의 광구를 설정했다는 정보 등
을 놓고 협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일본 외무성의 다케우치 유키오(竹內行夫) 사무차관은 18일 기자회
견에서 중국이 EEZ 내 광구를 설정했다는 정보에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측에 항의하고 해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왕이(王毅) 주일대사는 이날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외
상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EEZ의 경계선이라고 주장하는) 중간선은 양국 교섭으
로 합의된 선이 아니다"며 "이 선에 근거한 논의는 공평성을 결여한 것"이라고 지적
했다.
중국은 일본이 주장하는 경계수역 중간선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측 대륙
붕이 오키나와(沖繩) 해구에까지 뻗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치무라 외상은 25일의 양국 실무 협의에 대해 "성의 있는 협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실무협의에서 일본측은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참석한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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