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4개국 시장 개척에 나선 대구시 통상사절단과 시장개척단은 18일 태국 방콕에서 단일 상담으로는 지난 1995년 시장개척단 파견 이후 최고인 135만달러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필리핀 등지에서의 계약분까지 포함하면 모두 200만달러. 또 수출 상담은 태국 941만달러와 필리핀의 2천400만달러 등 모두 3천341만달러어치가 진행됐다.
특히 스티로폼 성형기 생산업체인 우석정밀기계는 18일의 수출 상담에서 태국 스티로폼 협회 회원들과 135만달러에 이르는 현지 계약을 성사시켜 대구시의 시장개척 활동 이후 가장 큰 실적을 냈다.
우석정밀기계의 장석규 대표이사는 "그동안 꾸준한 접촉을 벌였는데 현지업체들이 제품에 대해 제대로 평가를 해 계약이 성사됐다"면서 "대구시의 지원과 KOTRA 방콕 무역관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업체들도 필리핀과 태국에서 상담을 벌여 6개월 이내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구체적인 거래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고, 상호 추가접촉을 통한 계약 가능성을 높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15개 업체의 시장개척단은 20일부터는 미얀마 시장진출에 처음으로 나선다.
또 이와 별도로 9개 업체가 참가하는 섬유기계 시장개척단은 19일부터 베트남에서 본격적인 시장개척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시 투자통상과 박용우 담당자는 "이번 시장개척단 활동은 업체들의 노력과 맞물려 어느 때보다 좋은 실적을 올리는 등 활발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척단과 통상사절단을 이끌고 필리핀에 이어 17일부터 태국을 방문한 조해녕 대구시장은 18일 태국 주재 윤재준 한국대사를 만나 대구업체들의 태국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데 이어 아피락 코사요딘 방콕시장을 예방, 섬유와 패션 및 디자인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양 도시 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태국 방콕·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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