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가장의 아버지이자 사형수 대부였던 삼중 스님(부산 자비사 주지)이 불국사 인접 5만여평 부지에 재활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삼중 스님은 또 이곳에 재소자 재활원과 불우가정 청소년 및 장애인을 수용,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대단위 복지시설 건립도 구상 중이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일본국 남장원 하야시 주지 스님과 함께 백상승 경주시장을 예방하고 불우한 사람을 도와 달라며 성금 13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삼중 스님이 일본 규슈 최대의 사찰이자 동양 최대의 청동와불로 유명한 남장원과 자비사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국경없는 교도소 교화 사업을 추진하는 데 뜻을 같이하기로 하고 지난 1997년 9월 27일 양 사찰 간 자매결연을 하면서부터다.
삼중 스님은 살인 누명을 쓴채 무기수로 복역하던 최재만씨를 2년전 석방시켜 가족품에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고국에서 살고 싶다며 일본에서 무기수로 복역하던 권희로씨를 일본 법무성 등 각계에 탄원한 끝에 조국으로 돌아오게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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