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세계경제포럼(WEF) 등 외국 연구기관들의 한국 국가경쟁력 조사및 평가와 관련, 해당 부처의체계적 관리 및 대응을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국무조정실로부터 'WEF의 2004년 국가경쟁력 평가 및 국제평가지수 제고 방안'에 관해 보고받고 "신뢰성의 이의 제기 여지는있겠지만, 그 조사가 실질적으로 활용된다면 현실로서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고정순균(鄭順均)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같은 조사들이 정부에 대한 평가나 대외적 국가신인도,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므로 원인과 결과를 치밀하게 분석, 해당 부처는 적절히 대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문제가 있거나 배경이 무엇이든 간에 객관적 사실로서 존재하는 것인만큼 이를 염두에 두고 각 부처에서 대처해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김종민(金鍾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노 대통령은 또한 "(평가에) 반영되지 않은 게 있다면 앞으로 그런 것이 정확히반영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보고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우리의 현실과 내용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의 WEF는 지난 13일 국가별 경쟁력 평가보고서에서 한국의 국가경쟁력 지수가 지난해 보다 11 단계 뒤쳐진 29위로 평가됐다고 발표했으며, 앞서 지난 7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전체 평가대상국 60개국 가운데 3 5위로 평가했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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