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키워드로 보는 세상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1위)가 지난 10일 세상을 떠났다.

리브는 승마 경기 중 일어난 낙마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됐지만 불굴의 의지로 의욕적인 사회활동을 펼쳤었다.

그는 생전에 황우석 교수가 몰두하던 치료 목적의 줄기세포 연구에 강한 지지를 보냈고 황 교수와의 만남까지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아파트 '원가연동제'(2위)가 관심을 끌고 있다.

'원가연동제'는 정부가 정하는 표준건축비 및 적정이윤을 분양가격에 연동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환경오염의 대명사였던 시화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최근 시화호에서 돌고래의 일종인 '상괭이'(3위)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돼 화제가 됐다.

어릴 때 기차 사고로 양팔을 잃었지만 한국인 최초로 중국 미술계 최고 과정인 항저우(杭州)중국미술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단국대 초빙교수에 임용된 구족화가 '오순이'(4위)씨 소식이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다.

휴대전화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휴대전화에 건강 기능을 더한 이른바 '웰빙폰'(5위)이 각광받고 있다.

항균 기능은 기본이고 혈당 측정 기능이 있는 '당뇨폰'과 심장 박동수를 체크하는 '스트레스폰', '다이어트폰', '만보계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세상에서 가장 큰 수를 '구골(googol)'이라고 한다.

미국의 수학자 에드워드 캐스너가 고안해 낸 이 숫자는 전체 우주의 원자 수를 합산해 추출해 낸 것. 캐스너는 또 구골보다 더 큰 숫자인 '구골플렉스'(6위)도 고안해 냈다.

'구골플렉스'는 '10의 구골제곱'.

국내에 체류중인 방글라데시인들이 결성한 반한 이슬람단체 '다와툴이슬람코리아'(7위)가 적발돼 관심을 모았다.

안양지역에서 불법체류자 취업을 알선해온 이 단체는 안양의 이슬람 사원을 본거지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10여년 간 태고사를 짓고 있는 '무량스님'(8위)이 최근 내한해 화제가 됐다.

전국체전에서 충북 대표로 여자 복싱 57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연경민'(9위)이 눈길을 끌었다.

남성 노숙자의 그늘에 가려있던 '여성노숙자'(10위)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